신디사이저 키보드 추천 : 고를 때 이것 없으면 100% 후회하는 3가지 :: 52초전
  • 2023. 9. 17.

    by. ⓕ"Å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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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디사이저 추천 글을 써보려 한다. 야마하, 커즈와일, 코르그, 노드, 롤랜드 등등 브랜드는 다양하지만 어느 모델이 됐든 확인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되는 부분을 짚고자 한다. 이 게시글은 비전공자 반주자로 교회에서 15년 이상 봉사한 필자의 경험에 기반하였다. 따라서 주관적인 기능 설명이 포함될 수 있으며, 반박 시 모두 당신 말이 맞다.

    나무-신디사이저-좌측-상단에서-비스듬히-찍은-사진
    신디사이저 추천

    서론

     오늘 소개할 것은 신디사이저를 고르는 데 있어서 실제 연주(퍼포먼스)할 때에 사용되는 상황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기능과 유저인터페이스에 대한 내용이다. 서두에 먼저 밝히지만 특정 회사의 구체적인 모델을 추천하는 글은 아니다. 하지만 구입 시 이 부분만은 꼭 고려하길 바라는 기능들을 언급하므로 심각하게 읽어보길 권한다.

    본론

    소리 변환 시 끊김 현상 발생 여부

     현장에서 반주(혹은 퍼포먼스)를 하다보면 종종 소리를 바꿔야할 때가 있다. 특히 교회에서 불리는 곡들은 장르가 다양하므로 일반적인 그랜드피아노 사운드 외에도 EP(일렉 피아노) 혹은 스트링, 브라스, 벨, 오르간, 신스, 리드 등 다채로운 음색이 한 곡 안에서도 바뀌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곡과 곡 사이에 소리를 바꿔야 하는 경우에도 사운드 끊김 현상은 분위기를 절단내는 치명적인 이벤트다. 그런데 기능상으로 일부 신디사이저 모델은 음색 변환 시 이전 음색과 다음 음색 사이의 끊김과 공백을 발생시킨다. 한때 이 문제로 인해서 필자는 커즈와일 사의 모델만을 고집했는데, 당시 야마하 등 타사 악기의 경우 해당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모델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현재는 야마하 신디사이저 모델도 이 기능이 탑재되어 나오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전에 생산된 구형 모델의 경우 해당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구입 시 잘 따져보아야 한다.

    트랜스포즈(이조/전조) 기능 버튼

     트랜스포즈 기능 또한 회중 음악을 반주하게 되는 교회 현장에서 많이 쓰인다. 여자와 남자, 성별로 부르는데 편안한 키가 분명 구분된다. 따라서 원곡의 조성과 인접한 키로 내리거나 올려달라는 요청이 자주 반주자에게 온다. 실력이 출중해서 인도자의 요청대로 모든 키에서 자유롭게 연주가 즉각적으로 가능하다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그러기가 어렵다.

     

     현장에서 자주 불리는 키는 다이어토닉 코드 숙지나 세련된 보이싱 등이 가능하겠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주 불리지 않는 키는 숙련도가 적어 이조(트랜스포즈) 기능이 필요하다. 이때 전조/이조 기능이 버튼으로 되어 있지 않은 모델인 경우 급박한 현장에서 실용적이지 못하다.

     

     간혹 직관적인 버튼으로 없고, 2~3단계 들어가서 설정을 만져야만 해당 기능이 작동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경험 상 롤랜드 사의 팬텀X 시리즈가 그런 경우이다. 용도가 메인건반이든 세컨건반이든 전조/이조 기능이 별도의 버튼으로 노출되어야 있어야 편하다.

     

    마스터 볼륨 조정 방식(휠 노브/ 슬라이더)

     기본적인 볼륨 셋팅은 방송 및 음향팀에서 조정해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주자가 현장에서 크레센도와 같은 아티큘레이션(셈여림) 표현에 있어 악기 자체의 볼륨을 조정하게 되는 상황이 많다. 물론 고가의 신디사이저 모델은 벨로시티(건반을 세게 혹은 약하게 누름에 따라 출력되는 상대적 볼륨의 변화)가 세분화되어 건반을 치는 손가락에 무게만 실어도 어느정도 셈여림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용자의 환경이 고가의 모델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이걸로도 볼륨이 아쉽다고 느껴지는 경우(후렴 빌드업 부분 등)가 왕왕 있다. 따라서 악기 자체의 마스터 볼륨을 조정하게 되는데, 이를 조작하는 방식이 반주자에게 친화적인지는 또한 중요한 문제가 된다. 시중의 모든 모델들은 볼륨 조정에 있어 채택하는 방식이 2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시계방향으로 돌려 볼륨을 키우는 휠/노브 방식이다. 휠과 노브는 엄밀히 말하면 다르나 돌려서 볼륨을 조정한다는 방식의 유사성 때문에 묶었다. 굳이 따지자면 휠 방식이 노브에 비해 더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하지만 변화 속도가 더 느려 급박한 볼륨 변경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휠이나 노브 모두 필자 입장에서는 현장 활용도 면에서 떨어진다고 본다. 두 번째 방식인 슬라이더 방식이 훨씬 직관적이며, 볼륨 스펙트럼 상 변환 속도가 가장 빠르다.

     

    결론

    이상 신디사이저 고를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에 대해 알려드렸다. 위의 기능들은 실황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주요한 기능 및 필수 UI이다. 위의 요소들을 공통적으로 가진 모델 중에서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는 음색이 내장된 브랜드선택하면 후회없을 것이다. 여러분의 반주 생활이 윤택해지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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